책육아

《팬티입은늑대》/ 글-월프리드 루파노/ 그림-마야나 이토이즈/ 도움-폴 코에 / 옮김-김미선

솔리자새봄 2021. 12. 16.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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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은이가 책 표지만 보고 "엄마 이것 좀 봐!! 여기 엉덩이가 있어ㅎㅎ 이거 방구 아니야? 으읔냄시ㅋㅋㅋㅋㅋㅋ🤣까르르" 하며 달려와서 <팬티 입은 늑대> 책을 보여주더라고요.

"누구 엉덩이지!?

"뭐야!? 팬티이~~~~~!?!?🤪" 과한 리액션을 해주니 더 꺄르륵 넘어가네요ㅎㅎ표지만 봐도 호기심 자극주기가 충분합니다ㅎㅎ

(애들은 코딱지. 방귀 뿡뿡. 쉬~ 똥~~ 하면 왜 이리 좋아하는지ㅋㅋㅋㅋㅋ사실 저도 그랬던 기억이 살포시 납니다^^)

"엄마도 궁금하네 ~ 왜 늑대가 팬티 입고 있지?? 그런데 엄마는 늑대 무서워~~~😨 "소은이는!?! 물어보니까 무섭대요..ㅋㅋㅋㅋㅋ" 어떤 늑대인지 한번 볼까??" 하고 읽어주기 시작했어요ㅎㅎ

깊은 산속, 늑대 한마리가 살고
숲속 동물들은 실제로 본적도 없는 늑대에 대한 공포심으로 온갖 대비를 하느라 시간과 돈을 낭비해요.
어느날 늑대가 숲속에 나타나요. 동물들 표정이 너무 리얼해서 소은이도 따라해보곤했어요^^
뭐..뭐야..? 내가 아는 늑대랑 너무다른데? 늑대가 팬티라니!! 그것도 귀여운팬티라니!!!!!
숲속동물들은 믿지 못하고 확인하고..또 확인하죠.. 마치 늑대가 무서워야된다는것처럼..
그래도 우리가 알던 늑대의모습과 달랐어요. 팬티를 입게된 사연도 듣고, 늑대가 더이상 무섭지않다는것도 알게된 숲속동물들. 하지만 기쁘지않아요. WHY? 왜일까요?

여러 가지 생각이 드는 책이에요. 제가 뜨끔한 이유는 뭘까요?ㅋㅋㅋㅋㅋㅋ😳

  • 늑대가 무섭지않다라는것을 알았는데 왜 기쁘지 않을까요?
  • 두려움이 삶의 이유였을까요?
  • 삶의 이유를 다시 찾아봐야지.
  • 실체를 확인하지도 않고 무서운 늑대라고 판단하는 내용이.. 꼭 우리들의 삶과도 비슷해 보여요..
  • 소문만 듣고 판단해버리는 우리들의 삶과 말이죠..^^

소은이한테는 전부 다 이해하지 못하는 내용이긴 하지만 무서운 늑대만 있는 게 아닌 것처럼,
정확하지 않은 사실은 소은이가 직접 확인해보는 것도 중요하다고 알려줬어요^^
동물들 표정이 세세하게 표현돼있어서 너무 재밌어했답니다^^

저 책의 마지막 내용처럼 소은이에게도 "소은이는 삶의 이유가 뭐야?"라고 그냥 물어봤더니 아이스크림"이라고 대답해줬어요.^^빵 터졌네요ㅎㅎ(아이스크림을 정말 좋아하는 아이)

소은이가 도서대여 1개월 차에 좋아한

첫 번째 책 <팬티 입은 늑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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