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윙크 북스와 어느덧 9개월 차네요. "책과 생활해요" 단계를 읽고 있답니다.
소은이가 두 개의 책을 소장하고 싶어 했는데 그중에 한 권을 적어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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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은이는 책의 제목은 천천히 읽을 수 있는 6세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생각이 켜진 집.》평소 블록으로 집 만들기를 즐겨하는 소은이라 그런지 이 책을 4~5번은 읽었네요.
이 책은 누리과정 연계 : 의사소통 - 책과 이야기 즐기기 / 사회관계 - 더불어 생활하기를 생각해볼 수 있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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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을 펼치면 집들이 가득 차 있습니다. 그런데 다 똑같이 생겼네요? 모두 똑같은 집에서 똑같이 행동하며 자기 동네는 완벽하다고 생각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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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어느 날 밤이 되었는데도 덧창을 닫지 않고 아침이 되었는데도 덧창을 열지 않았습니다. 새롭게 생각하고 다르게 행동한 사람을 보며 동네 사람들은 수군거렸고, 결국 집주인은 떠나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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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주인이 다시 돌아와 보니 집은 이미 동네 사람들이 허물고 말았죠. 그래서 여행에서 가져온 것들로 새 집을 지었어요. 동네에서 제일 특이한 집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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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이 바뀌자 또 다른 사람이 집을 바꿉니다. 그동안 억눌려왔던 사람들의 생각이 조금씩 바뀌고 새로운 생각들이 싹트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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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더 이상 똑같은 집이 없는 동네는 완벽하진 않지만 자신의 생각을 표현한 집만큼이나 행복해 보입니다.
사람들은 늘 새로운걸 꿈꾸며, 표현하는 일을 더 이상 두려워하거나 주저하지 않습니다.
이 책이 표현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다른 생각을 하는 것이 잘못이 아니며, 다름을 인정해주는 시선이 필요하다는 것.
한 사람의 개성과 창의력이 한 동네를 변화시키는 모습을 통해 더 행복한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것. 이 아닐까 싶습니다.
특히 양쪽으로 펼쳐지는 다양한 집 그림이 소은이는 너무 좋았나 봅니다. "엄마는 어떤 집이 좋아? 난 구두 집도 좋고.." 한참 들여다보며 구경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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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들이 다 ~ 이거 한다고 해서 똑같이 안 해도 돼. 소은이 생각이 중요한 거야.라고 가르쳐 준 책이네요.🤗
이상 생각이 켜진 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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