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간소음은 사회적 문제에 빠짐없는 주제인 것 같아요.
저는 아이들을 키우는 입장의 부모로서 감동받았던 책인데, 소은이는 현실적인 부분도 섞여있고 공감이 많이 가서 좋아하더라고요.
그럼 책을 읽으러 가볼까요~?!^^📚
<쿵쾅! 쿵쾅! > 이묘신 글 / 정진희 그림. 누리과정 연계로 사회관계 _ 더불어 생활하기를 생각해볼 수 있는 책입니다.
저도 아이들을 키우다 보면 집에서 많이 하게 되는 이야기가 "집에서는 살살 걸어 다녀~뛰어다니면 안 돼." 인 것 같습니다. 아이들도 계속 이야기하면 싫어합니다. 그래도 함께 살아가는 이웃에 대한 배려를 배워야 하니까 계속 가르쳐줘야 합니다.
아이들이 뛰어다니자 아래층 할아버지가 올라왔어요. 할아버지는 야단을 치는 대신에 물어봅니다.
얘들아, 여기 코끼리가 사니?
(🙎♀️독자 생각 : 아이들은 눈치를 한 번 보겠죠. 하지만 한 번 주의를 줬다고 해서 아이들은 금방 고쳐지지 않습니다.)
엄마는 집안일을 해야 하는데, 심심한 아이들은 뛰어놀거나 점프놀이 블럭놀이도 요란합니다. 그때마다 아래층 할아버지는 올라오시고 코끼리 말고도 캥거루가 사느냐고 딱따구리가 사느냐고 물어보시고 그냥 돌아가시길 반복합니다.
또다시 두 아이가 크게 떠들고 있을 때, 초인종 소리가 들립니다. 그런데 밖에 나가보니 아무도 없지 않겠어요?
((🙎♀️독자 생각 : 계단 밑에 할아버지의 모자가 보이니 할아버지가 왔다 가셨다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할아버지가 아이들한테 말한 동물들이 두 아이 대신에 그림자로 표현한 부분이 재밌기도 했어요.))
어, 여기 좀 보세요. 문 위의 종이가 팔락거렸어요.
아래층 비는 시간
오후 3~6시
그 시간은 동물원을 열어도 됨!^^
아래층 할아버지의 배려가 감사한 메모네요. 그리고 아이들은 3시부터 신나 보이는 모습으로 책은 마무리가 됩니다.
층간소음은 발로 세게 다니는 것 외에도 다른 소음이 많습니다. 아이에게 다 가르쳐 주기가 쉽지는 않아요. 그저 잔소리로 밖에 들리지 않겠죠.
백문 불여일견. 직접 말하기보다 책으로, 그림으로 보여줄 수 있어서 소은이에게는 더 와닿는 가르침이었을 거예요.^^
이웃에 대한 관심은 조심스럽지만 또 없어서는 안 될 것 같고 남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되새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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