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육아

심리 분석가,아동/청소년 심리치료사 한스 호프 박사가 추천하는 감정 동화책《난 화가 나면》나나 네스회버 글/엘리너 조머 그림 / 서지희 옮김

솔리자새봄 2022. 6. 1. 21:53
반응형

<난 화가 나면> 주인공인 원숭이 "빔"의 표정이 심상치 않네요. 소은이에게 물어보니 "왜 화가 났지?"라고 물어보더라고요. "그러게~무슨 일이 있었을까?"라며 책을 보았어요.

이 책은 누리과정 연계 중에서도 사회관계 - 나를 알고 존중하기를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주인공인 빔이 화가 많이 났네요. 그런데 동물친구들은 짜증 내려하는 빔에게는 아무런 지적을 하지 않고 이렇게 하면 화가 풀린다며 따라해보기를 권유해보네요. (동물들의 각자만의 방법이 있죠? 소은이와 따라 하니 까르르 넘어가더군요. 재밌어했어요^^)

동물들이 가르쳐준 다른 방법을 다 따라 해 봐도 화는 풀리지 않았죠. 그러다 화난 나무늘보를 만나게 됩니다. 첫 장면에서부터 자세히 보면 나무늘보가 왜 화가 났는지 나옵니다. 빔이 화가 나서 바나나를 던지며 행동했을 때, 그 바나나에 나무늘보가 맞아버린 거죠. 혹도 생겨 다치게 됐어요.

화가 난 나무늘보에게 빔은 잠시 생각합니다. 눈을 감아보라고 말한 뒤 간지럽히고~~ 나무늘보와는 왜 화가 났는지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며 이야기는 끝이 납니다.

아이들이 화가 나면 어떻게 행동하면 좋을지 알려주는 좋은 감정 책이네요.
소은이가 5세 때는 화가 나면 물건을 던져버리거나 엄마랑 안 놀 거야~라던지 부정적인 표현만 했었어요. 지금은 화가 나면 나 화났어!!! 진짜 짜증 나!! 기분이 안 좋아. 속상해.라고 이야기하는 게 더 좋은 표현이고, 상대방이 소은이의 기분을 잘 알 수 있을 거라고 이야기해준답니다. 아이들은 연습이 많이 필요해요.계속 가르쳐줘야하죠. 꾸준히 가르쳐주니 실제로도 많이 바뀐 모습이 보여요.

책 마지막 부분은 화가 났을 때 걸어두는 방문걸이를 만들어 볼 수 있게 해 놓았어요. 소은이 방이 생긴다면 꼭 해보고 싶네요🥰


첫번째, 화난 감정을 충분히 받아들이는 거, 두번째, 어떻게 하면 기분이 풀릴지 아이와 상의해보는 거, 세번째, 화가 난다고 해서 마구 행동하면 다른 사람이 다칠 수도 있다는 것을 가르쳐줄 수 있었어요.

소은이는 애착 이불이나 인형을 꼭 안고 있으면 기분이 좋아진다고 하네요♡🫂

오늘은 아이와 한번 화가 났을 때 어떻게 하면 풀리게 되는지 생각해보는 시간은 어떨까요~!! 작지만 커다란 변화를 위해 노력해봐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