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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이야기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책, 마음이 따뜻해지는 책 《내 친구 알피》티라 헤더 지음 / 지혜연 옮김

솔리자새봄 2022. 3. 11.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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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족관처럼 보이는 곳에 거북이 한 마리가 보이고 한 소녀가 커다란 눈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누구나 어릴 때 키워보고 싶은 애완동물이 있었겠죠?

소녀와 거북이의 친구의 변치 않는 우정을 생각하며 읽어봅시다☺️

이 책은 누리과정 연계 중에서도 사회관계 - 더불어 생활하기를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입니다.


첫 장면부터 소은이가 "나도 마트 가서 물고기랑 거북이 봤잖아~"라고 말해줍니다. 그러고는 어떤 내용인지 궁금해하는 표정입니다.

여기에서 나오는 주인공은 6살 생일에 6살 동갑인 거북이 친구를 애완동물로 키우게 됩니다.

주인공은 친구들에게 알피를 소개해주고, 노래와 춤을 춰주고, 오늘 있었던 일도 이야기해주며 그림도 그려줍니다. 하지만 알피는 항상 무표정이고 아무런 반응을 해주지 않습니다. 주인공은 조용히 있는 듯 없는 듯하는 알피를 차츰 잊게 됩니다. 그러다.. 알피가 사라지게 됩니다.

이 장면을 계기로 거북이 "알피"의 관점으로 이야기가 계속됩니다.


주인공인 "니아"에게 첫눈에 반합니다. 친구들을 소개해주고 춤, 노래도 불러주고 그림도 그려주는 니아와 함께하는 하루하루가 행복하고 고마울 뿐입니다. 곧 니아와 알피는 7살이 될 거라고 합니다. 알피는 니아를 기쁘게 해 줄 선물을 해주고 싶습니다. 영차영차..

실상은 앞마당을 돌아다니는 일뿐이지만 작고 느린 알피에게는 위험을 무릎 쓰고 포기할 수 없는 진지한 모험입니다. 그러다 잠시 쉬러 들어간 우물에서 오랜 잠을 자게 됩니다.

눈을 떠보니 어느새 계절이 바뀌어 니아의 8번째 생일이 됩니다. 니아가 좋아할 만한 선물을 들고 알피는 니아의 생일에 맞춰 짜잔 하고 나타납니다.(첫 장면에 보면 니아의 가방에 거북이 고리를 하고 있는 모습이 있는데 아마도 알피가 잃어버린 것을 찾아준 듯합니다.😇)

소은이가 이 장면을 보고 너무 행복해하더라고요.
"엄마 알피랑 니아랑 다시 만났네😁"

소은이도 가끔 토끼를 키우고 싶다고 이야기하는 것처럼, 누구나 어린 시절 애완동물을 키우고 싶어 했을 것 같습니다. 조르고 기다리며 동물을 막상 만나게 되면.. 점차 시간이 지나 애정이 식어버리는 경우도 생기게 될 것입니다. 이 책도 반응이 없는 알피를 보며 점차 잊게 됩니다. 하지만 알피는 한시도 주인공을 잊은 적이 없죠. 그리고 다시 만난 알피를 보며 행복해하는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둘의 우정은 변치 않고 지금까지도.. 같이라고 합니다.
(✍️ 사실 이 책의 비밀은 A TRUE STORY 작가님의 실제 이야기를 기반으로했 답니다.)

같은 상황이지만 다른 이야기로 이야기한다는 점이 흥미로웠고, 소은이에게는 "알피는 아무 표정이 없는 것 같지만, 사실은 니아를 너~~ 무 사랑하고 같이 있는 게 행복했대. 지금도 떨어지지 않고 계속 친구하고 있대."라고 이야기해줬습니다.🤗💕 서로 다른 존재 사이의 우정을 생각해 볼 수도 있었습니다. 반려의 소중함도 추가🫂


소은이가 도서대여 3개월 차에 좋아한 여덟 번째 책, <내 친구 알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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