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오늘은 나에게 수고했다고 말해주고 싶은 그런 날입니다.(feat.충남할매집 육회)

솔리자새봄 2024. 11. 23. 22:43
반응형

주말은 아이들이 학교, 유치원을 가지 않는 날이라서 집에 하루종일 있어요. 하루종일 있다 보면 부딪히는 일도 있거든요. 학업이라던지, 정리라던지, 먹는 거라던지.. 엄마의 걱정이 아이들한테는 잔소리가 되는 걸 아는데도 그게 잘 고쳐지지 않아요.

오늘은 첫째 아이의 수학을 가르치려다 보니까 서로 마음을 다쳐버렸네요. 결국엔 화해했지만 밤이 되고 자는 모습을 보면 또 안쓰러워요. 내가 다 잘못한 것만 같죠..

신랑이랑 저랑 자식들 이야기 도란도란하면서 야식을 먹을 생각입니다. 맛있는 거라도 먹으면서 하루의 고단함과 위로를 서로에게 해주려 합니다. 그래도 이렇게 옆에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누군가가 있다는 것에 또 감사하네요.

어쨌든, 서론이 길었는데요, 오늘 제가 기다리고 기다렸던 육회를 먹는 날이에요. 한 달에 한번 정도 시켜 먹는데 제일 힘든 날에 먹거든요. 정말 싱싱하고 맛있답니다. 충남 할매집 울산 명촌점에서 시켜 먹어요.


https://m.place.naver.com/restaurant/1147578961/home?entry=pll

충남할매집 울산명촌점 : 네이버

방문자리뷰 52 · 블로그리뷰 27

m.place.naver.com


저는 우연히 배달맛집으로 알고 있었지만 이미 여기는 울산 명촌 맛집이라네요. 안주맛집이라고도 소문나있어요. 저도 육회 진짜 많이 먹어봤는데 울산 살면서 여기 육회가 단연코 1등입니다.


육회가 있었는데 없어졌어요. 너무 행복해요. 이렇게 맛있는 거 먹고 나면 또 생각이 들어요. 맛있게 먹었으니 행복한 기분으로 내일은 아이들과 사이좋게 지내야지.. 많이 안아주고 예뻐해 줘야겠어요.😍 화를 내지 않기로.. 모든 분들 응원합니다. 별 거 아닌 일에도 자신을 위로할 줄 아는 사람이 되자고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