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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피 물생활 세달 째, 물이 잡혔어요.

솔리자새봄 2023. 5. 17.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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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구피 물생활을 주저리주저리 해볼까 합니다. 전 글에도 있지만 얼마 전까지만 해도 구피 대량 폐사로 마음고생을 했습니다. 다시 정신 차리고 기본만 잘 지켜준 덕에 지금은 물이 잘 잡힌듯합니다.

즉 생물들이 살아갈 수 있는 적절한 수질이 됐다는 뜻입니다. 물잡이를 성공하면 또 번식을 잘한다고 하더군요. 최근 들어 환수 사이펀을 해도 찌꺼기들이 많이 줄었어요. 박테리아 번식으로 암모니아 분해가 잘 된다는 의미도 되겠네요.


구피 폐사하던시절 생각하면 행복한 일인데, 제일 고민이 큰 것은 어항을 늘려야 되나 싶은 겁니다.. 폭번 한다.. 그야말로 폭풍번식을 하네요..^^ 잘 키워서 분양을 하는 방법도 생각해 봐야겠습니다. 내년 초에는 이사를 가야 하는데 어항 늘리는 것도 참아야겠죠ㅠㅠ






처음 데려왔을 때는 작았는데 어느새 커서 빨간색 꼬리 암컷이 어제, 치어들을 7마리나 낳아줬어요. 그전에는 아무것도 모르고 출산 후에 다시 놓아주고 했는데, 사람처럼 출산 후에도 영양보충과 휴식이 중요하다해서 잘 지켜줬더니 배마름은 한 번도 오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출산 중간마다 냉브나 사료도 조금씩 줬더니 잘 받아먹더군요. 배마름병이 오지 않은 제일 큰 이유 같습니다.

마트나 다른 곳에서 분양해서 오실 때는 기존어항과 물맞댐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물고기도 사람처럼 낯선 환경에 서서히 적응을 시켜야 하고 특히 온도가 맞지 않을 때 바로 넣었다가는 쇼크사로 죽습니다.

🐠온도, 물 맞댐 하는 방법💦
1. 생물봉투 그대로 어항에 띄어놓으며 온도 맞댐을 30분~1시간 정도 해줍니다. 어느 정도 기존 어항과 온도가 비슷해질 겁니다.
2. 생물봉투를 개봉해서 임시로 다른 그릇이라던가 놓아줄 곳에 풀어줍니다.
3. 기존에 어항물을 종이컵으로 5분의 1 , 4분의 1 이렇게 물양을 5분 10분씩 늘려가며 30분 정도 반복해 줍니다.
4. 물고기만 따로 건지고 기존 어항에 합사 시키면 됩니다.  물은 버려주시면 됩니다.

지금은 치어들 자리가 없어서 유리컵에다 해주고 있는데 하루빨리 어항을 중고라도 들일지 결정해야겠습니다. 그전에는 온도 잘 맞추며 100프로 환수해야겠습니다. 어제 태어난 꼬물이들.. 너무 귀엽죠..🫠




얘네들은 2 주가 돼가는 아이들인데요.. 어제 태어난 치어들하고도 확실히 크기차이가 많이 납니다.

얘는 제가 데리고 온 아이들이 낳은  첫 치어 중에 한 마리입니다. 6주 정도 됐네요. 스펀지 쪽에서 침대처럼 자고 있더라고요.🥹

🏷 자세히 보시면 엔젤링이라고도 불리며 치어들 눈이 검은색으로 콕콕 보이네요. 초산이면 배가 부르지 않아도 치어눈들이 많이 보인다거나 등지느러미를 접었다 폈다 반복하기, 가만히 있기 등 1일~2일 정도 내에는 출산하는 것 같습니다.



달력에 치어가 태어난 날을 표시, 환수도 까먹지 않게 표시를 해두는데요. 보편적으로 암컷, 수컷 한 번의 교미로 3~4번 정도 출산을 반복한다고 합니다. 3주, 4주가 지나면 출산했던 암컷의 배가 다시 불러오는 게 확연하게 보이는데, 그 쯤 치어가 나올 확률이 높습니다. 예상할 수 있는 거죠.


암컷 3마리가 있는데 교대로 임신과 출산을 반복하다 보니 정신이 없네요. 수족관 운영하시는 분들.. 어항 관리 잘하시는 분들.. 존경합니다.👍


마지막으로 나란히 자고 있는 구피들의 모습으로 마무리~^^ 오늘도 해피구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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