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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던 2개월 차 대여 책들이 도착했네요~^^ 짠🧡"소은아 새로운 책들이 왔어~~ " 했더니 "나중에 볼래😁"라고 해맑게 대답하는 그녀..ㅎㅎ 과자 먹으며 TV 보다가 갑자기 "책 읽어야겠다~"하고 책 하나를 가지고 오더군요?ㅎㅎ 내 아이지만 도통 모르겠어요.. 그래도 본다는 게 신기하죠ㅎㅎ🤫 내심 궁금했어요. 어떤 책을 먼저 읽게 될까?ㅎㅎ소은이가 가져온 책. <달팽이 학교>입니다.
이 책은 누리과정 연계 중에서 의사소통 - 책과 이야기 즐기기를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입니다.^^
소은이가 달팽이 어디 가는 거야?라고 물어보길래 학교 간대~라고 말해주니 눈이 반짝반짝ㅎㅎ (최근에 아침마다 학교 가는 언니들을 보며 언니들 가방 들고 혼자가네~ 이야기도 나누고 학교라는 곳에 대해 관심 있어했거든요~😄)
느 릿 느 릿
사실 이 문구를 보며 생각에 잠기게 됐어요. 오늘 아침까지만 해도 밥 먹는 소은이 보며 "소은아 어린이집 차가 오겠어~~!! 얼른 먹어~~!! 옷을 입을 때에도 늦겠어. 빨리빨리 ~!!"라고 외치던 나 자신을 떠올렸어요. 조금 천천히 해도 큰일이 나는 건 아닌데 말이죠ㅠㅠ 또 한 번 소은이에게 상처를 줬던 건 아닌지..😭😭
이 책들을 보면 중간중간 시간의 흐름을 잘 표현한 것 같아요.. 소은이가 완전히 다 이해하지 못해도 "왜 밤이 돼버린 거지?"라고 물어보니 달팽이가 느려서~라고 이야기는 하더라고요ㅎㅎ
저는 이 책을 소은이와 보면서 맞아.. 느리게 가도 되는데..라고 속으로 계속돼내었어요. 그리고 "소은아, 천천히 해도 되는데 자꾸 빨리빨리 하라고 해서 미안해."라고 이야기해주었어요.🥺
아직 작고 서툰 아이일 뿐인데 한 살씩 커가면서 너무 많은 것을 바라고 있는 건지 모르겠네요.. 소은이에게도 조금 천천히 해도, 실수해도, 괜찮다고 이야기해줘야겠네요♡♡
어른들도 마찬가지, 느린 게 꼭 흠처럼 생각하는 경우가 많잖아요? 세상을 살아가면서 처음인 게 많고 그만큼 실수도 있을 수 있어요. 뒤쳐져도 괜찮아요. 천천히 가는 만큼 더 자세히 보고 들을 수 있어요.
느리지만, 묵묵히 자신들의 삶을 살아가는 달팽이들의 모습을 보며 긍정적인 힘을 내보아요!!!😃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소은이가 도서대여 2개월 차에 좋아한 네 번째 책, <달팽이 학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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