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적항암약물허가치료비"를 제대로 알고 가입하기.
저는 요즘 부모님의 보험을 리모델링을 하려고 유튜브도 찾아보며 열심히 공부중입니다. 특히 옛날 부모님들 세대에서는 지인을 통해서 가입하신 경우가 많으셔서 내가 무슨 보장이 있는지 정확하게 모르시는 경우가 대부분이더라고요. 좋은 설계사를 만나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고요..^^
표적항암약물허가치료비라고 새로운 보장이 나온 지 얼마 되지 않았나 보더라고요. 만약에 암에 걸려서 치료받으면 무조건 보장받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저는 보험 관련 일을 하는 사람은 아니기 때문에 제가 이해한 대로 계약자의 입장에서 설명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반적으로 암에 걸리면 3가지로 나눠서 치료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수술 -신체의 부분에서 전이된 곳을 떼어내는 것.
방사선 - 방사선치료로 균을 없애는 것.
항암 - 약물치료로 균을 없애는 것.(1세대~4세대 항암제가 있음.)
항암치료 중에서도 1세대에는 "화학항암제"라고 해서 암세포 증식이 전이가 줄어들게 하는 것인데 단점이 컸답니다. 나쁜 균도 없애주지만 좋은 정상세포도 방해하게 됩니다. ex) 드라마 보면 손, 발톱 빠지고 머리카락 빠지고..
2세대는 표적항암제인데요. 암세포가 발견되면 표적이 되는 유전인자를 찾아서 공격한답니다. 정상세포는 놔두고 나쁜 균만 표적으로 해서 없앨 수 있답니다. 1세대의 단점을 보완했어요. 하지만 이 치료를 받기 위해서는 돌연변이 유전자(표적)를 들고 있어야 됩니다. 쉽게 말해서 다른 사람들과 내가 같은 암에 걸렸어도 암세포 인자를 표적치료제가 찾을 수 없다면 이 약을 투약해도 효과가 없다는 겁니다.(쓸 수 있는 암의 종류가 많이 제한적.)
다시 말하자면 이 보장을 넣어도 의사가 "표적약물치료를 할 수 없는 균입니다." 하면 보장을 받지 못한다는 겁니다.
사실 그걸 알 수가 없기 때문에 혹시나 해서 들어놓는 거겠죠. 내가 표적인자를 가지고 있을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어요. 저는 부모님께도 이야기드렸지만 혹시나 해서 좋아 보이는 모든 보장(특약)을 다 넣게 되면 보험료는 비싸질 수밖에 없고 이걸 다 보장받는다는 확신도 없기 때문에 중요한 진단비와 수술비만 준비를 잘해놓으셔도 성공한 거라고.. 말씀드렸어요..(나이가 50중 후반이신데 모든 보장을 들고 갈 수는 없으며.. 이걸 넣지 않는다고 해서 큰 걱정은 없을 것 같다는 저의 판단이었습니다..🫠 )
또 헷갈릴 수 있는 게 "표적항암약물허가치료비" 허가치료비라는 말이 들어간다면, 이 말은 식약처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승인된 약물만 쓸 수 있다는 뜻입니다. 표적이 되는 인자가 있어도 허가받은 약물이 아닌 다른 약물을 써야 된다면 이 또한 보험료 지급은 안 나오겠죠.
갱신이지만 내는 보험료에 비해서 보장한도가 높더라고요. 세상에 공짜는 없잖아요..ㅎㅎ무조건 가입금액(보장한도)이 높다고 해서 좋은 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넣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표적항암약물허가치료비"에 대해서 오해하는 것 같아서 적어봤습니다.
그래도 표적인자를 갖고 있고, 허가된 약물치료를 하게 된다면 좋은 보장일 수가 있습니다. 표적치료가 비싸대요.. 1회 몇 백씩? 가입금액이 높아서 괜찮은 것 같기도 해요.(내가 표적치료를 한다는 전제하에.)
쨌든 항암제는 암의 종류에 따라서 쓰이는 항암제도 다르다는 것.. 전문가는 아니지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